최근에 엔화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900원선을 넘었어요.
상승기세를 이어가 1000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요.
900원대 아래에 머물던 엔화 환율이 상승하게 된 이유와
10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엔화 환율이 900원을 돌파하다
네이버에서 엔화환율을 보면 910원대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어요.
11월 중순에 역대 최저를 기록한 이후 서서히 회복했는데요
860원대에서 3개월 만에 최고폭으로 상승하였어요.
갑자기 엔화의 가치가 가파르게 상승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800원대던 엔화가 900원을 넘어선 이유는?
엔화 환율이 상승하지 못하고 계속 엔화의 가치가 낮았던 이유는 일본은행이 마이너스금리 정책을 유지했기 때문이에요.
마이너스 금리란, 말 그대로 은행에 돈을 맡기면 금리가 마이너스라는 소리예요.
한국에서는 말도 안 되는 소리로 들리죠?
마이너스금리를 유지하면서 양적완화(=돈을 계속 찍어내서 시장에 돈을 공급하는 걸 의미해요)를 했기 때문에 엔화의 가치가 계속 떨어질 수밖에 없었어요.
그러나 최근 일본총재가 마이너스 금리를 끝내는 것에 대한 언급을 하며,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의견을 밝히면서 엔화 환율이 상승하게 되었죠.
이처럼 일본금리가 오르면 엔화의 가치가 오른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미국금리와 일본금리가 무슨 상관이길래
엔화환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건 미국금리와 일본금리의 차이 때문입니다.
미국은 현재 5.5%라는 고금리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엔화에 투자를 한다는 건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과 일본의 금리인상에 가능성에 투자를 한다고 할 수 있어요.
미국이 현재 고금리를 유지하는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요?
미국경제의 상황을 알 수 있는 고용률이나 소비자물가 등의 지표가 나쁘지 않기 때문이에요.
미국의 경제상황을 나타내는 지표가 나쁘지 않은데, 굳이 금리를 낮출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매월 발표되는 위 지표들을 참고하는 게 투자에 도움이 됩니다.
대표적인 미국소비자물가(CPI)는 네이버에서도 간단하게 확인해 보세요.
미국의장과 일본총재의 발언에 귀를 기울이자
엔화환율의 움직임은 미국의 금리인하 여부와 일본의 금리인상 여부 2가지가 포인트예요
최근의 미국과 일본 총재들의 발언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좋겠죠?
미국 파월의장의 최근 발언 중 금리인하 방향성
"2024년에 금리인하 3번의 가능성을 열어둔다"
일본 총재의 최근 발언 중 금리인상 가능성
"마이너스금리 종료 시기가 다가온 것 같다"
위 발언들로 보아 엔화가 원래 시세인 1000원대까지 무난하게 회복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2024년 엔화투자 전망에 대한 글을 마치며
환율과 금리, 국채 그리고 기업의 주가는 서로 연관되어 있어요.
경제적인 연관성을 이해해야 오랫동안 투자를 이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의 엔화 가치가 아니라 환율이 왜 움직이는지,
무엇에 영향을 받는지 과거를 추적해 보면 방향성을 잡는데 도움이 되실거에요.
시장은 언제나 반복을 거듭하거든요.
투자에 대한 판단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으며,
이 글은 투자권유글이 아닌 엔화투자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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